2024-03-29 17:47 (금)
불법입국 취업알선 태국인 브로커
불법입국 취업알선 태국인 브로커
  • 최학봉 기자
  • 승인 2018.04.24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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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유흥업소 업주 등 구속

 태국 여성을 관광비자로 입국시킨 후 유흥업소에서 나체쇼를 펼치는 등 접대부 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태국인 브로커가 구속됐다.

 법무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는 24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국인 브로커 A씨(34ㆍ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A씨와 범행을 공모한 유흥업소 업주 B씨(44)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태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집한 태국인 여성 40여 명을 관광객으로 위장시켜 입국시킨 후 대구, 경주 일대 유흥업소에 접대부 취업을 알선한 혐의로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대구에 있는 유흥주점 업주 B씨와 공모해 태국 여성들을 알선해준 대가로 2천여만 원을 받았다.

 특히 A씨는 태국 여성들에게 향수 등을 제공하고 화장까지 관리하는 매니저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비자로 입국한 여성 중 일부는 대구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가면을 쓰고 나체쇼를 펼치기도 했다고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전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태국 여성들을 국내 입국시켜 유흥주점 등에 접대부로 공급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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