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의 ‘라이브’ 시청률 7% 돌파
노희경의 ‘라이브’ 시청률 7% 돌파
  • 연합뉴스
  • 승인 2018.04.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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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주말극 ‘라이브’가 지난 21일 13회에서 시청률 7%를 넘어섰다.

오늘 살아내는 희망 담아내

배성우 매력적인 연기 ‘눈길’




 사실적이다. 불편하고 두렵다.

 그런데 따뜻하다. 묘하다. 답답하고 울화가 치미는 순간이 이어지지만, 결국은 그 또한 사람과 사람이 모여 헤쳐나간다.

 눈 막고, 귀 막고 싶은 현실을 직시하라고 하면서도 결국은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의 희망을 담아낸 이야기라 어느 순간 마음이 정화된다.

 하늘 위에서도, 땅에서도 ‘갑질’을 일삼는 어느 항공사 재벌 자제들 때문에 혀를 차게 되는 요즘이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 그래도 세상은 아직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꾸려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 같아 동지애가 생긴다.

 조용조용 전진하던 tvN 주말극 ‘라이브’가 지난 21일 13회에서 시청률 7%를 넘어섰다. 살아있는 이야기의 힘이다.

 ◇다시, 노희경

 많은 드라마가 화려한 눈요기를 주는 가진 자들의 이야기에 천착하는 동안, 서민 삶을 파고드는 노희경 작가가 이번에도 한방 제대로 훅을 날렸다.

 폼나는 경찰청 특수과도, 트렌디하게 보이는 사이버 수사대도 아니다. 경찰 조직 맨 아래 지구대가 배경이다. 저녁 일일극에서 말랑말랑하고 소소하게 다룬 무대, 리얼 예능에서 연예인들이 잠시 잠깐 순경 체험을 하는 무대. 그러나 우리 일상 바로 곁에 위치한 경찰 지구대는 사실은 그렇게 간단히 다루면 안 되는 곳이었다고 ‘라이브’는 말한다.

◇배성우 독보적 매력…

 단단한 대본과 함께 배성우가 연기하는 ‘오양촌’이 ‘라이브’ 인기를 견인하는 일등 공신이다. 그의 매력적인 연기가 ‘라이브’ 극성을 강화하고 재미를 책임진다.

 좌충우돌 감정적인, 그러나 열혈 형사인 오양촌 캐릭터와 가정사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배성우는 그런 오양촌을 실제 지금 경찰 지구대에 가면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인물로 그려내며 박수를 받는다. 범인 잡는 데는 일등이지만, 그 외 면에서는 천치 같은 면을 노출하는 오양촌 캐릭터는 다분히 극적이면서도 인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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