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경남도청서 농성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경남도청에서 장애인들이 권익개선을 요구하며 농성했다. 사단법인 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소속 장애인들과 도우미 10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경남도청 정문에서 정부와 경남도를 상대로 장애인 권익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들 중 10여 명이 경남도청 본관 건물로 들어온 뒤 돌아가지 않고 1층 중앙 현관 계단 인근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권익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장애인 자립 지원 담당 신설, 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비 현실화, 장애인 교육권 보장, 중증장애인 도우미 지원 서비스 24시간 운영,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수당 인상 등 10개 안을 요구하고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는 내년 예산안에 관련 비용 편성을 검토하는 등 장애인 권익 향상에 노력하고 권한 밖의 사항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겠다며 농성 장애인들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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