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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전진기지 경남성장 DNA 되살려야”
“근대화 전진기지 경남성장 DNA 되살려야”
  • 한용 기자
  • 승인 2018.04.19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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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9일 본사를 방문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김용락 기자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인터뷰

 ◇ 출마결정을 하게 된 배경은?

 “지금 보수는 벼량 끝에 서 있다. 경남은 6ㆍ25 이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보루다. 약무경남(若無慶南), 경남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70년의 미래도 없다는 절박감에서 한국당의 출마요청을 받아들였다.”

 “나서는 선거마다 모두 승리했다. 이번 선거의 필승전략은 “도지사 재임 중 경남은 전국 최고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남을 뛰게 했던 경험으로 다시 경제를 재도약 시키겠다. 이번 선거는 일자리를 만드는 정당과 일자리를 없애는 정당과의 맞대결이 될 것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간 일자리가 급속히 사라져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악이다. 그중에서 특히 경남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경남 경제를 되살릴 정책과 자신감으로 도민들에게 일자리를 돌려드릴 것이다.”

 ◇ 상대후보 장점과 단점은?

 “장점으로 상대후보인 김 전 의원은 6년 전에 저하고 경쟁을 한 분이다. 일단 저보다 잘 생겼으며, 굉장히 겸손하다. 김해에서 당선된 지 2년째인 초선 국회의원으로 임기를 마치지 못한 점과 최근 댓글조작 사건의 중심에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 선거과정 예상되는 어려움과 극복전략?

 “보수가 벼랑 끝에서 절대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산업화 요람인 경남 경제는 더욱 걱정스럽다. 실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70년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

 ◇ 김해신공항 입장과 해결방안은?

 “신공항은 남해안시대의 핵심 인프라이며, 동남광역경제권 도약하는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김해 시민들에게 소음공해를 안겨줘서는 안된다. 소음 피해를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거나, 김해 시민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절한 보상이 전제되지 않을 경우 김해신공항 건설은 불가하다. 이 문제는 경남은 물론 부산과 울산, 그리고 대구경북 지역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국책사업이라는 측면에서 경제적, 기술적 측면의 타당성 논리와 함께 공항 인근지역의 경제적 기능 확대 및 지역주민의 삶의 질 문제도 매우 신중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 현재 경남도의 현황을 평가한다면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 기계산업 등이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수년 간 경남지역 생산의 20%를 담당하던 기계ㆍ운송장비 산업 중 조선산업은 그 규모가 2/3로 축소됐다. 활기 넘치던 거제와 창원, 김해, 양산 지역의 산업단지에서는 일감부족과 일자리 축소로 두려워하고 절망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중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기업들도 휘청거리고 있다.”

 ◇ 해결방안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전진기지였던 경남의 성장 DNA를 다시 되살려야 한다. 도-시군-대학-산업계-노동계를 망라한 ‘위기대응협의체’를 만들 것이다. 도지사 직속의 ‘(가칭)경남미래기획단’을 설치ㆍ운영해 국내ㆍ외 산업 및 지역경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네트워크를 가동하여 신남해안 시대 비전과 전략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위기극복 모델을 만들 것이다. 당장 시급한 영세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보호, 실직 노동자의 보호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며 경남형 해법을 만들겠다.”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8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 때는 마음만 앞섰던 것 같다. 스스로 돌아보면 내공과 공부가 부족했다. 도민들께 죄송하다. 조선업에서 시작된 불황은 우리에게 죽고 사는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꺼져가는 경남의 성장엔진을 다시 살리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지금 말없이 어려움을 참고 계시는 아버지 어머니에게, 그리고 절망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같이 용기를 내자고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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