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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금호지 건강 생태공원 만든다
진주 금호지 건강 생태공원 만든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04.19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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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가 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건강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금산면 금호지 전경.

습지 3㏊ 대상ㆍ총 37억 투입

수로정비ㆍ데크설치 등 추진

환경복원ㆍ교육장 활용 기대

 진주시 금산면 금호지 내 3㏊ 습지에 생물이 살아 숨 쉬는 건강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생태환경과 자연경관 가치가 큰 금호지 일원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금호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환경부 자연환경보전ㆍ이용시설 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이 때문에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37억 원 가운데 국비 10억 원을 연차적으로 지원받는다.

 해당 묵논 습지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가 오랜 기간 방치돼 주변 산림 육상식물의 침범과 지형훼손, 기후변화 등으로 점점 육상화가 진행, 점차 생태적 가치를 상실하고 있다.

 시는 이곳 습지와 수로를 정비하고, 수생식물을 심어 산림습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야생 동ㆍ식물의 서식 공간을 정비해 산림수생태계로 복원하고 습지관찰원, 탐방데크 등을 설치해 생태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비지원사업으로 금호지 경관개선사업을 시행해 국도비 1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억 원으로 지상 2층, 연면적 170㎡ 규모의 휴게쉼터와 저수지 수변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데크로드를 설치했으며 금호지 체육장변 주차장 정비, 다목적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또 총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노약자나 어린이들도 보다 편안하게 걷고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금호지 횡단 보행교(소망교ㆍ연장 86m, 폭 3.5m)를 설치한 바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금호지를 따라 설치된 둘레길과 소망교를 생태공원 내 조성될 습지 관찰로를 연결해 숲과 습지의 순기능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 관찰하게 할 예정”이라며 “특히, 어린이ㆍ청소년들의 미래세대 환경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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