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권 성도 ‘헌혈릴레이 운동’

500여명 참여 이웃사랑 실천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18일 거제권 성도들이 부족한 혈액공급을 돕기 위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852차 헌혈릴레이 운동’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거제시 고현동 소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거제 인근 지역 성도들은 물론 뜻을 모은 가족, 친구, 이웃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정기만 거제시보건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거제)은 축전을 통해 “행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정신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헌혈은 경남혈액원에서 지원한 헌혈 차량 3대에서 진행됐다. 교회 측은 기록카드 작성, 혈압 및 맥박 측정에 필요한 장소를 마련하고 음료와 다과 등도 제공했다.

　헌혈에 참여한 최지훈 씨(22ㆍ하청면)는 “거제지역에는 헌혈의 집이 없어 평소에 헌혈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교회에서 헌혈의 기회를 마련해 줘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정은숙 씨(48ㆍ고현동)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나의 조금의 수고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회 관계자는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혈액을 이웃에게 나눠줌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