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32 (금)
포항, 경남과 난타전 2-1 신승
포항, 경남과 난타전 2-1 신승
  • 연합뉴스
  • 승인 2018.04.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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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레오가말류(왼쪽)가 지난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7라운드 경남과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레오가말류 멀티골 활약

대구FC, 악재 딛고 승리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브라질 공격수 레오가말류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경남FC를 꺾고 4위 자리를 꿰찼다.

 포항은 지난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7라운드 경남과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포항은 최근 2연패 사슬을 끊고 4승 1무 2패(승점 13점)를 기록했다.

 이날 패한 경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4위에 자리 잡았다.

 경남은 최근 3경기(1무 2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포항은 전반 13분 선취골을 넣었다. 수비수 강상우가 오버래핑으로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는데 경남 우주성의 반칙을 끌어내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포항은 키커로 나선 레오가말류가 골대 구석으로 공을 차 넣어 1-0을 만들었다.

 포항은 전반 37분 송승민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골키퍼 손정현의 반칙을 끌어내 다시 한 번 페널티킥 기회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반칙 무효를 선언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잃었다.

 포항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5분 레오가말류의 추가 골로 2-0을 만들었다. 레오가말류는 팀 동료 채프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뒤에서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쳤다.

 후반 11분 경남 네게바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왔고, 후반 25분엔 포항 배슬기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왼쪽에 걸렸다.

 후반 28분엔 국내 프로축구에서 보기 힘든 ‘슈퍼골’이 나왔다.

 경남 김효기가 쿠니모토의 오른쪽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오버헤드킥을 연상케 할 만큼 멋진 골이었다.

 사기를 끌어올린 경남은 이후 더욱 거센 공격을 펼쳤다. 후반 40분 쿠니모토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경남의 추격전은 무위로 끝났고, 포항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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