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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도자기 문화에 날개 달다
2018년 04월 16일 (월)
어태희 기자 ijviewer@kndaily.com
   
▲ 김해시가 도자기명장 선정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김해분청도자관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서 참가자가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는 장면.

시 도자기명장 선정 조례

내년부터 선정ㆍ지원 시작


지역 130여 도예가 `웃음꽃`



 김해가 시의 도예문화 발전에 날개를 달았다.

 시는 "지역 내 도예인을 육성ㆍ지원하고자 `김해시 도자기명장 선정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도예분야에 30년 이상 종사하고 김해시에 10년 이상 거주한 도예가에게 명장증서와 연구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에서는 옛날부터 도예문화가 발달해왔고 시도 이 도자기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그러나 김해에는 경기도 이천이나 문경 지역과 같은 무형문화재나 명장이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계속 있어왔고 필요성을 인지해 이번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김해에는 시 추정 130여 명의 도예가가 있으나 도자 관련 장인은 경남이 지정한 최고장인으로 3명밖에 없다. 시는 도자문화 발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를 감안, 이번 조례가 시 도예가들의 도자산업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식적인 명장 선정은 내년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심사 기준 등의 방침을 세우고 내년 명장 선정을 위해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조례 제정으로 김해 도예가들은 얼떨떨한 웃음꽃을 활짝 폈다.

 김해도예협회 이한옥 사무국장은 "언론 매체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며 "이전부터 시에 관련 건의를 제기해왔는데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이어 "김해는 경남에서도 가장 도예 규모가 큰 도자기 메카"라며 "경주나 전라도 강진보다도 그 규모가 몇 배로 많은데 해당 지역들에 비해 지원이 적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왔다"고 말했다.

 협회에 등록된 도자 사업소만 올해까지 90여 개, 이미 협회에는 시가 밝힌 명장 조건에 충족되는 도예가들이 있다. 협회는 조례를 계기로 도예산업에 관련한 시의 적극적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명장 선정의 첫 행보다.

 이 사무국장은 "무엇이든 첫 회가 가장 중요하다"며 "심사 선정 과정 등 객관적인 방향이 대략적으로 정해지면 협회에 얘기를 해주겠지만 이 조례가 시와 도예가들 상호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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