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가족 130여명 참석,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다짐
16일 오후 4시, 경남교육연수원 기억의 벽에서
경상남도교육청은 16일 경남교육연수원 ‘기억의 벽’에서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가족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추념식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안타까운 사고에 대한 반성과 안전에 대한 실천 의지로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추념식은 추모묵념, 헌화, 추념사, 추모시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추념사를 통해 “사회적 치유로 해결 실마리를 찾아가면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눈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 안전을 최우선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창원대산고등학교 백예진 학생은 ‘삼백 네 개의 꽃, 삼백 네 개의 별’이라는 추모시를 통해 “우리들 마음 속에 별이 된 친구들이 별빛처럼 환하게 웃기를 바란다”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날 교육가족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담아 헌화하며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기억의 벽’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그 교훈을 잊지 않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 창원시 사림동 경남교육연수원 출입구 좌측 벽면에 시민 1,100여명이 참여해 길이 6m, 높이 2m 안팎에 1,200여장의 타일을 붙여 제작됐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