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07:23 (목)
보수 교육감 단일화 ‘미궁속으로…’
보수 교육감 단일화 ‘미궁속으로…’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4.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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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추본 ‘통 큰 단일화’ 촉구

박성호ㆍ이효환 불참 표명

 6ㆍ13 경남도교육감 선거를 두 달여 앞둔 가운데 보수 후보 단일화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애초 보수 진영은 후보 단일화를 통해 현 박종훈 교육감과 일대 일 구도를 만든다는 의견을 모았지만, 좋은교육감후보 추대 경남본부(교추본)가 진행한 후보 단일화 과정에 박성호 후보가 유료 모바일 투표의 문제점 등을 제기하며 경선을 거부해 파행을 겪었다.

 최근 교추본은 보수 단일화를 재추진한다는 성명을 냈지만, 박성호 예비후보와 이효환 예비후보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박성호 후보는 12일 오후 도교육청에서 교추본의 재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교추본 단일화는 진행 과정이 불합리하게 진행됐고 재단일화를 우려한다”며 “교추본 재단일화에는 응하지 않겠다면서도 보수 3자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효환 후보는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교추본이 지난달 자신을 경남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강조하고, 김선유, 박성호 후보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그는 경남 교추본의 ‘통 큰 단일화’ 제의는 ‘유치원 수준’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교추본이 단일 후보를 선출해놓고(재 단일화)는 1%의 가치도 없다”며 “중앙ㆍ경남교추본이 자기들 이름 걸고 단일화했는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유치원 수준이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경남 교추본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반전교조 교육감 후보 두 명이 출마해 좌파교육감이 당선될 수밖에 없다면 다시 ‘통 큰 단일화’를 해야 한다. 교추본은 단일화 후에도 경쟁력 있는 후보가 출마하면 또 단일화를 한다는 방침을 견지해 왔다”고 밝혔다.

 교추본은 경선을 거부한 박성호 후보가 김선유 후보와 단일화에 나서 교육감 선거는 더 큰 혼란에 빠졌다며 김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우파 진영은 김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추본은 ‘반전교조 입장이 분명한 교육감을 원한다’며 박 후보와 이 후보에게 질문지를 보내 전교조와 관련 정책을 질문하고 답변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교추본은 여론조사 50%, 모바일 투표 50%로 다시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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