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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독서문화 ‘지혜의바다’ 개관
품격 있는 독서문화 ‘지혜의바다’ 개관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4.12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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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교육감이 12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개념 독서문화 공간 ‘지혜의바다’ 개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원도심 학교건물 활용

신개념 문화공간 조성

체험ㆍ문화공간 등 구성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야심 차게 준비해온 신개념 독서문화공간, ‘지혜의바다’가 13일 교육감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과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관한다.

 ‘지혜의바다’는 엄숙한 분위기 속의 기존 공공도서관에 대한 편견을 깨고 커피 향이 머무는 지식 놀이터, 휴식과 여유가 함께하는 힐링 공간, 사람들로 붐비는 도심 속 지혜의 플랫폼으로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도서관을 꿈꾸며 탄생했다.

 10만 권의 장서를 갖춘 ‘지혜의바다’는 옛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증축, 2천662㎡ 면적에 1층 테마별 체험공간, 2층 복합독서문화공간, 3층 테라스형 열람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14일부터 오는 15일에는 개관 특별행사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4일 토요일에는 오전 10시에 책 읽기에 관심이 많은 능력자 어린이를 초대해 한다맨과 흥미진진한 대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교어린이TV의 ‘한다면 한다! 한다맨’ 방송 촬영이 있다. 아이들에게 책 읽기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관심 있는 도민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오후 2시에는 방송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열렬한 한국 홍보 대사로 알려진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외국어 겁먹지 않아도 돼’라는 주제로 주민들과 글로벌 문화 토크를 나눈다.

 오는 15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글로벌 문화 토크 두 번째 시간으로 한옥과 전통공예 등 우리 문화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미국인 마크 테토가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살면서 느낀 우리문화의 매력을 허심탄회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15일까지 아이야 너를 노래하렴,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가족 대항 도미노 게임, 매직ㆍ버블ㆍ레이저쇼가 결합된 ‘알랑가 몰라 판타지쇼’ 등 가족이 함께하는 공연ㆍ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김윤정 그림책 작가의 1인 강연극 ‘똥자루가 굴러간다’, 지역 인문학자(한귀은, 서정홍 작가)와의 만남 등 강연 프로그램과 시대별 최고의 책, 그림책, 우리 사회를 말하다 등 전시 프로그램으로 도민과 함께 ‘지혜의바다’를 공유한다.

 ‘지혜의바다’는 명절과 국경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도민에게 개방하며 도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경남교육청의 정체성과 철학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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