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44 (목)
능동중, 부모님과 통영 문학기행
능동중, 부모님과 통영 문학기행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4.12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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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기념관 등 방문

 김해 능동중학교(교장 이점숙)는 학생과 부모님 40명이 함께 ‘부모님과 함께하는 통영 문학기행’을 다녀왔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먼저 소설 ‘토지’의 박경리 작가를 기리는 기념관에 들러 선생의 실제 고향이자 문학의 모태가 된 통영의 옛 모습을 바라보며, 선생의 인생이 녹아있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선생의 묘소에 올라 인사드리고 묘소 앞으로 탁 트인 통영 바다를 바라보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배경으로의 통영을 다시 한번 살펴봤다.

 다음으로는 사상 최고의 음악가 44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윤이상 기념관에 들러 그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사와 음악에 대한 열의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동피랑 언덕에 들러 벽화를 구경하며 문학적 상상력을 키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는 청마 유치환 시인의 문학관에 들러 교과서에서 만나본 ‘깃발’ 시를 감상하고 인간의 근원적 고민을 탐구했던 생명파 시인의 치열했던 시 세계를 들여다봤다.

 이날 문학기행에 참여했던 한 학부모님은 “문학관 탐방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한참 사춘기 시절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바쁜 딸과 동피랑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기행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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