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다
구름 없는 하늘에
햇발 가벼운 날
하얀 꽃눈이 내린다
바람 부는 길옆에
향기 고운 하루
수 천 마리
흰 나비 떼 춤을 추듯
떠나는 꽃눈이 세상을 덮는다
마음 언저리에
예쁜 그리움 하나
또 쌓였다
시인 약력
ㆍ함안 출생
ㆍ‘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시집 ‘너에게 꽃이다’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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