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9:17 (금)
民, 지방선거 ‘지역 맞춤 공약’으로 승부
民, 지방선거 ‘지역 맞춤 공약’으로 승부
  • 이대형 <서울 정치부>
  • 승인 2018.04.1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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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혈투’ 승리 위해

‘원팀’ 구성 기선 제압

 더불어민주당이 6ㆍ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남지사 필승 전략 마련에 당력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방선거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치르는 첫 전국단위 선거인 만큼 경남에서 펼쳐질 ‘낙동강 혈투’의 결과가 민주당의 선거 목표인 ‘9+α(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9개 이상 승리)’ 달성 여부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은 경남지역에서 ‘원팀’ 구성을 통한 당력을 집중해 선거초반 기선제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현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 경남지역이 중요한 만큼 가능한한 최대 화력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이 최근 한국당의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맞대결을 펼침에 따라 쉽지 않은 선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만큼 선거 분위기가 나쁘지 않으나 경남지역이 그동안 선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민주당의 험지였던 만큼 결과를 낙관하기에 이르다는 관측이 많다. 이 때문에 당은 각 지역의 표심에 호소할 정책 마련 등에 서둘러 나서는 모양새다.

 김 대변인은 “원팀 전략 아래 도민의 선택을 받는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는데 중앙당과 도당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의원측은 “경남지역에는 거제, 통영, 창원 진해구 등 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은 겪는 곳이 많다”면서 지역별 맞춤형 공약 마련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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