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3:55 (금)
한국당 책임당원 “안상수 시장과 운명 같이할 것”
한국당 책임당원 “안상수 시장과 운명 같이할 것”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4.11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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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는 11일 “5천명의 책임당원 동지는 안상수 시장과 운명을 같이하기로 결의했다”며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韓 창원 책임당원 비대위

1천53명 탈당계 위임받아

“재공천 않으면 내달 초 탈당”

 안상수 창원시장의 공천 탈락에 항의하는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1천여 명의 탈당계 위임장을 들고 홍준표 대표를 향해 재공천 압박을 이어갔다.

 비대위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천여 명의 책임당원 동지는 안상수 시장과 운명을 같이 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5천여 명은 지난 선거 때 안 시장을 도와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던 사람들이라고 비상대책위는 설명했다.

 비대위는 이날 1천53명으로부터 탈당계 제출을 위임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앙당이 이달 말까지 공천을 다시 하지 않으면 다음 달 초에 안 시장과 함께 5천여 명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2일에도 중앙당의 창원시장 공천에 반발, 탈당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홍준표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창원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달 30일 홍준표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창원시장 후보 공천을 받자 “홍 대표가 창원시장 후보 공천을 측근 분양, 사천(私薦)으로 만들어버렸다”며 “공천을 무효화하고 경선을 하지 않으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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