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21 (금)
“STX 노사합의안 즉각 수용해야”
“STX 노사합의안 즉각 수용해야”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4.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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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성찬(진해) 의원은 10일 STX 조선해양이 극적으로 법정관리를 피하기 위해 마련한 노사합의안을 정부와 산업은행이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김성찬, 정부ㆍ산은에 촉구

 자유한국당 김성찬(진해) 의원은 10일 STX 조선해양이 극적으로 법정관리를 피하기 위해 마련한 노사합의안을 정부와 산업은행이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TX 조선해양의 노사는 이날 새벽 노사확약서를 작성해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확약서에는 인력감축 등 산업은행이 요구한 자구계획을 위해 노사 양측이 고통분담을 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STX 조선해양의 노사 양측은 당초 산업은행이 요구한 희망퇴직과 아웃소싱 인력으로의 전환 등 인적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75% 절감을 위해 일부 희망퇴직, 아웃소싱 뿐만 아니라 무급 휴직, 상여금을 포함한 임금 삭감 등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생산직 인건비 절감을 위한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김 의원은 “정부와 산업은행이 노사합의안을 수용하지 않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은 결국 STX 조선해양과 함께해온 수많은 근로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며 “불과 몇 개월전까지만 해도 STX 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에 대해 선수금 환급보증(R/G)을 발급했던 산업은행이 결국 현재 잔여 수주선박 15척을 외국 조선소로 갖다 바쳐 대한민국 조선업의 역사와 브랜드 가치를 하루 아침에 스스로 떨어트리는 어리석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노사가 마련한 합의안에 대해 적극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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