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는 10일 학교수업 중 학생 3명을 성희롱한 혐의로 고발된 김해지역 한 고교 A교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교사를 조사한 결과 수업시간에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희롱 혐의가 일부 인정된다“고 밝혔다.

　A교사는 경찰조사에서 ”학생들 면접 지도 과정에서 일부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성추행 의도나 강제성은 없었고, 수업방식의 하나였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중순 A교사가 수업 중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예절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신체를 만지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피해 학생이 학교에 신고해 해당 사실이 알려졌다.

　학교 측은 A교사가 지도한 학급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3명의 피해학생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