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7:07 (수)
김해 무역사절단, 동남아 교두보 마련
김해 무역사절단, 동남아 교두보 마련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4.09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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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정부 신남방정책에 맞춰 동남아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3건 350만 달러 MOU 체결을 비롯, 총 162건 2천627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 추진성과를 거뒀다.

도내 10개사 참가ㆍ홍보

총 2천627만달러 계약

태일 등 현지 협약 성과

 김해시가 무역사절단을 동남아지역에 파견함으로써 수출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는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맞춰 동남아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3건 350만 달러의 MOU 체결과 총 162건 2천627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무역사절단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KOTRA 현지무역관 공동으로 꾸려진 것으로, 산업용밸브와 의료기기 등 종합품목으로 구성된 지역 내 수출기업 10개사가 참가했으며, 이들은 1대 1 바이어 상담은 물론 현지 업체에 직접 방문해 제품 홍보와 판로개척 등을 위한 활동을 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230여 명의 현지 바이어들은 김해지역 기업 제품의 기술성과 우수성 등을 인정하며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첫 방문지인 태국 방콕에서는 61건 888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고, 지난 2일 방문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43건 660만 달러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는 58건 1천133만 달러가 수출계약 추진돼 지역 내 기업의 동남아지역 수출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특히 (주)태일과 (주)세진튜브텍이 각각 300만 달러와 50만 달러 등 총 3건 350만 달러를 현지에서 MOU 체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들 업체는 각각 유압실린더와 스틸튜브를 제작하고 있다.

 무역사절단으로 활약한 하대성 (주)태일 이사는 “수출기업을 위한 바이어 알선 및 통역 지원, 상담장 제공 등 김해시의 지원사항에 감사하다”며 “충분한 사전 조사로 견실한 현지 업체와 좋은 조건으로 MOU까지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 역시 “이번 파견으로 지역의 우수한 기업들이 글로벌 신흥시장인 동남아 지역의 진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출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 지사화사업, 바이어 초청 간담회, 수출보험료 지원, 무역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시책을 비롯한 올해부터 무역사절단 참가업체 사후관리를 위한 Follow-up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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