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15:01 (목)
“경남지사 승리는 우리 것”
“경남지사 승리는 우리 것”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4.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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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전국 판세 영향 예상

운명 건 총력 승부 예고

 경남지사 선거의 대진표가 ‘김경수-김태호’로 최종 압축된 가운데 지난 주말 양후보 진영은 지역구 인사를 도는 등 출전 채비를 최종 점검했다.

 지사 선거가 ‘빅매치’ 구도로 짜지면서 전통적 보수 강세지역이었던 경남은 이번 6ㆍ1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부상했다.

 그동안 경남은 전통적으로 보수세력의 절대 강세지역이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여권이 그 어느 때보다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후보 간의 재대결 양상으로 선거전이 펼쳐지게 돼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경남은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한국당 김태호 전 최고위원간 리턴매치가 예고되면서 벌써부터 여야의 총력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앞서 두 사람간 1차 대결에선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경남 김해을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가 52.1%의 득표율로 47.9%를 얻은 민주통합당 김경수 후보를 4.2%p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이 6년 만에 6ㆍ1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자리를 놓고 2차 대격돌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은 이번에는 앞선 대결의 패배를 반드시 설욕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한다. 두 번 다시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김경수 의원은 지난 2일 출마선언에서 “벼랑 끝에 선 경남 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4년부터 두 차례 경남도지사를 역임한뒤 당 지도부의 간곡한 요청으로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서게 된 김태호 전 최고위원도 좌파가 득세하는 정치환경에서 경남 벨트만큼은 반드시 지키낸다는 목표다.

 김태호 전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저는 경남의 아들”이라며 “경남의 꿈이 곧 김태호의 꿈이다. 경남을 지켜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꼭 지키고 싶다”고 했다.

 이처럼 경남지역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4명이 당선된 데 이어 거제 출신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율을 바탕으로 여권은 여느때보다 승리를 기대하며 긴장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은 “영남권에서 승리하는 게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면서도 “한국당 지지자의 숨겨진 표가 너무나 많아 현재 한국당 지지율은 허수라고 본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로 당이 궤멸 수준에 이르렀던 한국당은 이번 선거가 쉽지 않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홍준표 대표가 직전 도지사를 지낸 경남만큼은 반드시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홍 대표는 “경남에서 지면 한국당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어 김태호 전 지사가 못 나가면 자신이라도 대표직을 그만두고 선거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절박함을 내비쳤다.

 ‘리턴매치’를 앞두고 경남의 승부가 이번 지방선거 전국 판세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보고 각 당 후보들은 물론 당 지도부들도 운명을 건 대전쟁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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