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08 (금)
조진래, 밤새 전국스타(?) ‘등극’
조진래, 밤새 전국스타(?) ‘등극’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4.01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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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날 경찰소환 보도

홍준표, 야당 탄압 맹공

 자유한국당이 6ㆍ13 지방선거 창원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한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하루 만에 전국적인 스타(?)로 부상했다.

 후보로 지명된 당일 경남지방경찰청이 수사하고 있는 경남테크노파크 채용비리의혹 관련, 조 후보의 경찰소환 일정이 언론을 통해 밝혀진 것.

 홍준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정무부지사의 경찰 수사에 대해 “(조 전 정무부지사가) 전국적으로 스타가 됐다. 김기현 울산시장에 이어서 공천이 확정되는 날 우리 후보를 또 그렇게 하면 전국적으로 스타된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는 총 17명의 기초단체장 후보 확정안을 의결하며 창원시장 후보에 ‘친홍’계 조 정무부지사를 전략공천하기로 확정했다.

 전략공천을 결정한 당일 이같이 연이은 경찰조사 소식에 대해 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김 시장으로 모자라 이젠 조 전 정무부지사인가”라며 “이것이 ‘정치공작’이고 ‘야당탄압’이 아닌가”라고 사자후를 질렀다.

 장 수석대변인은 또 “이제는 공천 발표하기가 두려운 지경”이라며 “발표하는 날마다 공천자를 난도질 치는 것은 군부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야당 탄압”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조 전 정무부지사의 경찰 수사를 언급하면서 “이것은 명백한 6ㆍ13 정치 공작 기획수사”라며 “야당 탄압이 도를 넘어섰고, 아예 자유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 자체를 깊게 고민해야 될 중차대한 시점에 처해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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