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항마 물색 ‘고심’
한국당, 대항마 물색 ‘고심’
  • 이대형 <서울 정치부>
  • 승인 2018.03.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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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 출마 기정사실화

윤한홍, 공천 가능성 가장 높아

내부 불만 커 ‘필패론’ 힘 실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김해 을)의 6ㆍ13 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자유한국당이 ‘대항마’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국당은 앞서 전략공천 지역으로 경남을 선정한 바 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21일 “경남지사 공천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결정된 뒤 신청하겠다”며 “공천이 4월 말까지 갈 수도 있다”고 했다. 심각한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도 “경남도지사 유력 후보로 거론 중인 박완수 의원과 김태호 전 경남지사 공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은 후보 확정이 더욱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인 김경수 의원의 출마 여부를 지켜본 뒤 대항마를 공개하겠다는 ‘눈치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로선 홍 대표의 측근인 윤한홍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듯 ‘윤한홍-김경수’ 지지도 차이는 2배 이상 김경수 의원이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권 국회의원을 비롯해 공관위 주변에서는 여권 후보(김경수)와 ‘대립각’을 형성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문제는 인물이 없는 것이다.

 한국당 공관위 관계자는 “김태호 전 최고위원처럼 경력 좋은 인물이 나가면 우리가 절대적으로 이긴다”며 승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지난 21일 홍 대표가 김 전 최고위원의 공천을 일축했다.

 이처럼 경남지사 후보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한국당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홍 대표가 장담하는 ‘필승론’ 보다는 ‘필패론’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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