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51 (토)
양산시장선거 민주당 원팀 ‘허울만’
양산시장선거 민주당 원팀 ‘허울만’
  • <6ㆍ13 지방선거 특별취재반>
  • 승인 2018.03.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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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보다 잿밥 관심

흑색선전 도낀개낀

정책선거 변모해야

 

6ㆍ13 지방선거 양산시장 선거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행보가  '자중지란' 형국이다.

양산시장 예비후보 7명은 최근 ‘공정경선’과 ‘원팀(One-Team) 구성’을  협약했지만 정작 후보들은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태현, 김일권, 박대조, 심경숙, 임재춘, 조문관, 최이교(가나다 순) 등 양산시장 선거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지난 22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예비후보들은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한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정한 절차를 성실히 수행하고 결정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협약에 동참했던 후보의 일부 지지자들이 '흑색선전'을 유포하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실제 양산지역에서는 " 최이교 예비후보는 미투 피해자로부터 고소를 당하자 무고로 맞대응 하는 등 경찰이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쉬쉬하고 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에 대해 최후보는 "경찰이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는 사항이다"며 "(선거법관련)넘어서는 부분은 선관위에서도 판단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김일권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 때 상대당 후보를 지지하는 해당행위를 했다"는 비난성 소문도 파다하다. 이에 대해 그는 "앞선 총선 때 만큼 열심히 못해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며 "당시 오해 때문에 도당이 윤리심판원을 소집, 징계절차에 착수했지만 '증거불충분' 으로 기각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조문관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 참석수당으로 3-5만원을 지급하고, 버스를 동원해 참석자를 운송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확인에 나선 양산시선관위는 '실체가 없는 소문'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조사를 종결했다.

최근 모 언론은 조문관 예비후보가 저서에 쓴 '양산최고 득표율'과  기자회견 때 발표한 '양산지역 유일의 영입인재'는 허위사실이라며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양산최고 득표율' 지적에 대해 조문관 후보측은  "지난 1998년 제2대 양산시의원 선거에서 '양산 최다득표 당선' 표현에 대해 조문관 예비후보는 '20여 년 전 양산지역은 양산과 물금 ,상북,하북,웅상,원동 이처럼 지명으로 불리어지든 시절이라 그 당시 양산이라 불리던(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곳에서의 최다득표였다는 표현이지 양산시 전체 최다득표라는 뜻이 아니었다며 오해의 소지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산시선관위는 '양산지역 유일의 영입인재'관련,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사실관계를 질의했다.

도당은 선관위에 보낸 공문에서 "조문관 양산시장 예비후보의 경우 중앙당 인재영입위원회의 절차를 거친, 즉 특혜를 주는 인재영입은 아니지만 지난 대선 승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의 인재영입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했으므로 인재영입이 맞다"고 확인했다.

한편 고춘호 양산시선관위 지도홍보계장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가짜뉴스는 일부 지지자들이 만들어낸 흑색선전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며 "현명한 유권자의 성숙한 의식은 흑색선전에 동요하지 않는 만큼 각 후보자들은 비젼을 제시하는 정책선거로 대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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