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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관광객 1천만 시대’ 열린다
‘경남 관광객 1천만 시대’ 열린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3.21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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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 유적 등 적극 개발

도ㆍ시ㆍ군 공동마케팅도

 경남도가 오는 2020년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를 위해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가야사 유적과 생활문화, 남명사상, 천년 고사찰 불교문화, 천연기념물, 천연 숲, 100년 이상 고건물, 역사인물 발자취 등 세계인을 대상으로 경남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경남의 사찰여행’, ‘가야인의 흥미로운 일상 엿보기’ 등 가야문화유산 및 천년 고사찰을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과 경남 대표관광지 화보도 제작, 불교문화 국가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또 무병장수 항노화ㆍ웰니스 프로그램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지역 관광객을 집중 공략을 비롯,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관광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ㆍ울산시와 함께 광역시ㆍ도 차원의 공동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친다. 지난 2001년 구성된 동남권관광협의회를 중심으로 해외 공동 홍보설명회를 열거나 관광박람회에 참가하고 한일해협연안 시ㆍ도ㆍ현 관광교류사업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

 진주 남강유등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 통영 한산대첩축제, 밀양 아리랑대축제,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 함양 산삼축제, 하동 섬진강재첩문화축제 등 정부 지정 7개 축제에 7억 6천500만 원을 지원해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키운다.

 김해 분청도자기축제, 의령 의병제전, 양산 삽량문화축전, 창녕 낙동강유채축제 등 지난해 도가 지정한 10개 우수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3억 2천만 원을 지원해 관광상품화한다.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모두 47개 사업에 575억 원을 투입한다.

 고성 당항포관광지 개발사업 등 4건에 26억 원, 통영 욕지도 관광용 모노레일 설치 등 지역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문화관광자원 개발사업 21건에 412억 원을 투자한다.

 생태탐방로와 트레킹 코스를 개발ㆍ정비하는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사업 11건에 43억 원, 생태 녹색관광자원 개발사업 3건에 70억 원을 들인다.

 창녕 부곡온천축제, 남해 이순신 호국제전, 산청 목면시배지 정비 등 테마형 관광자원 발굴사업 5건에 6억 4천만 원을 투입해 특화 관광자원을 발굴한다.

 이 밖에 관광객 안전과 친절도를 향상해 관광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노력을 쏟는다. 고성ㆍ남해에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을 위해 20억 원을 투자하고 야영장ㆍ유원시설 안전점검과 종사자 안전교육도 연중 시행한다.

 친절문화 정착을 위해 관광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하고 범도민 친절캠페인도 벌인다. 올해는 문화관광해설사 208명을 대상으로 지식함양 교육시간을 기존 21시간에서 32시간으로 확대해 역량을 강화한다.

 김제홍 경남도 문화관광국장은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면서 관광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고 관광콘텐츠를 개발, 고부가가치형 미래산업인 관광산업을 선도함으로써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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