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3:47 (금)
“날 음해하면 강북에 차출할 것”
“날 음해하면 강북에 차출할 것”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3.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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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중진 향해 일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1일 “나를 음해하고 있는 극소수의 중진들은 다음 총선 때 강북 험지로 차출하겠다”고 일갈했다.

 극소수 중진의원은 이주영ㆍ심재철ㆍ정갑윤 의원(이상 5선)과 나경원ㆍ유기준ㆍ정우택ㆍ홍문종 의원(이상 4선) 7명이 대상이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대자 없는 정당은 없다지만 지금은 적과 대치 중”이라며 “지방선거 때까지는 자기 지역에서 지역선거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송파갑ㆍ동대문을ㆍ경남지사ㆍ19대 대선 등 23년간 험지에서만 정치를 해왔고 당을 위해 저격수도 사양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늘 내우외환 속에서 선당후사 정신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럼에도 극소수 중진들은 편안한 지역구에서 선수만 쌓아왔으면서 나를 출마시켜 당을 공백으로 만들고 당권을 차지하려는 음험한 계책을 꾀하고 있다”며 “지방선거가 끝나면 어차피 다시 한번 당권 경쟁을 하게 될 텐데 그때를 대비해 당원들과 국민들의 마음을 사는 헌신하는 정치를 하라”고 질타했다.

 일부 당 중진들이 당초 이날 회동을 갖기로 했으나 김성태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ㆍ중진연석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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