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21 (금)
범보수 교육감후보 이효환 선출
범보수 교육감후보 이효환 선출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3.21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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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승리 창의 교육 실현” 교육감 선거 다자구도 양상 진보후보 단일화도 ‘관심’
▲ 좋은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가 21일 이효환 도교육감 예비후보에게 ‘범보수 경남교육감 후보’ 인증서를 전달했다.

 6ㆍ13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다자구도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좋은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가 21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 범보수 좋은교육감후보’로 이효환 예비후보(60)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교추본은 “단일화 과정에 참여한 김선유 예비후보는 과거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참여와 정체성의 문제가 있어 일차 후보군에서 제외했다”며 “이후 모바일 투표에 이효환 예비후보와 박성호 예비후보가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기로 했고, 교추본 중앙본부가 투표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교추본은 지난 11일부터 13일 자정까지 경남교추본 회원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유로 모바일 투표를 실시했다.

 하지만 박 예비후보 측은 유로 모바일 투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투표 마감인 지난 13일 오후 5시께 단일화에 불참했다.

 교추본은 모바일 투표 진행 과정에서 전자투표에 대한 인식이 부족, 사전 충분한 설명이 여의치 않았던 점을 감안해 득표수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최종 승자만 발표했다.

 범보수 경남교육감 단일후보에 선출된 이효환 예비후보는 “오로지 경남교육을 위해 인정해준 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며 “본선에서 승리해 미래ㆍ창의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애초 보수진영은 후보 단일화를 통해 박종훈 교육감을 상대한다는 의견을 모았지만, 교추본이 추진한 경남 보수 후보 단일화 작업에서 예기치 못한 후보 불참 등 파행을 겪으면서 오히려 후보 간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단일화 과정에 불참한 김선유 예비후보와 박성호 예비후보 측은 단일화에 합의, 다음 달 10일께 단일후보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회원들에 의한 모바일 투표 대신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 단일 후보를 결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조만간 여론조사기관 2곳을 선정한 다음 조사 결과의 평균치를 내 단일 후보를 정한다는 입장이다.

 김선유 예비후보 측은 “교추본의 단일 후보 발표는 인정할 수 없다”며 “교추본을 제외하고 박 예비후보 측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예비후보 측도 “교추본이 임의로 투표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한 건 인정할 수 없다”며 “곧 여론조사기관을 확정해 단일화 절차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의 단일화 여부도 주목된다.

 차재원 예비후보는 박종훈 교육감과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원칙한 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박 교육감 평가를 통해 단일화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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