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8:38 (수)
진주시, 명품 자전거도시 명성 이어간다
진주시, 명품 자전거도시 명성 이어간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03.21 2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45억원 예산 투입

각종 인프라 구축ㆍ행사 개최

순회 정비ㆍ대여소 운영

 진주시가 명풍 자전거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올해 1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과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행사 개최, 찾아가는 자전거수리반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우선 시는 지난해 현 진주역에서 구 남문산역(4.5㎞), 천수교에서 희망교간 남강변 자전거도로(2.3㎞)를 개설한데 이어 올해도 남부산림연구소에서 상평교구간(1.0㎞)을 다음 달에 완공할 예정이다.

 상평교에서 혁신도시 1.2㎞ 구간과 희망교에서 유수역 3.5㎞ 구간, 집현 덕오삼거리 0.8㎞ 구간도 내년 4월 준공한다.

 또 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식하고 실생활에서 이용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올해도 어린이 세발자전거대회, 시민과 자전거 동호회 대행진, 중ㆍ고학생 자전거대회, 여성자전거투어단 운영 등 자전거 관련 행사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매달 22일을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로 정하고 공무원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동절기와 하절기를 제외하고 이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어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편의와 생활형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위해 올해도 5~6월경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도 운영한다.

 자전거 이용 시범학교와 자전거 수리점이 없는 면 지역을 대상으로 고장 난 자전거 수리와 간단한 부품 및 타이어 등을 순회하며 교체해 줌으로써 시민 누구나 생활형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를 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동부지역 상대동과 서부지역의 평거동에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만 4천여 명, 지난해 3만 5천여 명이 이용하는 등 자전거 무료 대여사업이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012년 상대동 KT 건너편에 건립한 야외교육장에서 매년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다음 달 초부터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각 기수별 1일 2시간씩 10일간 총 20시간을 교육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도 자전거 인프라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자전거를 이용할 때 헬멧과 장갑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수칙을 지켜 자전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