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42 (금)
민주당 공관위 공천심사 본격화
민주당 공관위 공천심사 본격화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3.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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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1차 회의 개최

경남지사 전략공천 확실시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최고위원회에서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한 뒤 이번주부터 공관위 1차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처음 불거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필두로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한 ‘미투’ 폭로가 잇따르면서 사실상 중단했던 선거준비를 재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일 열릴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 인적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애초 지난 16일 최고위에서 공관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 문제를 놓고 회의가 길어지면서 의결하지 못했다.

 공관위는 이달 초 임명된 정성호 위원장을 비롯해 여성과 외부 인사 등 20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관위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을 관리ㆍ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공관위는 앞으로 후보 접수 및 면접 등의 일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선거 지역별로 단수공천 여부 및 경선 방식ㆍ일정 등을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 공천은 경선이 원칙으로 최문순 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서는 강원도를 제외한 광역단체장 선거는 기본적으로 전체 권리당원 대상 ARS 투표 및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결과로 후보자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은 다음 달부터 오는 5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필요할 경우에는 1ㆍ2차로 나눠서 진행된다.

 애초 서울시장의 경우 후보가 몰리면서 사실상 결선투표 형식의 2차 경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미투 파문으로 경선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상황이라 경선이 1ㆍ2차로 나눠 진행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광주를 제외한 다른 광역단체장도 대체로 3명 이하가 경쟁하는 구도이다.

 광역단체장 선거 중 김경수 의원 차출설이 나오는 경남은 전략공천이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이다.

 또 민주당 열세지역인 대구ㆍ경북에 대해서도 전략적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당헌ㆍ당규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의 경우 20%(3곳)까지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 민주당은 재보선 공천과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고민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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