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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봄바람 탄 가야금 선율에 빠진다
김해, 봄바람 탄 가야금 선율에 빠진다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3.15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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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김해가야금축제
▲ `2018김해가야금축제` 포스터.

경연대회ㆍ페스티벌 통합

작곡 신설 3개 부문 진행

아시아 협연 특별 무대도

청명하고 우아한 가야금의 운율이 김해에 퍼진다.

가야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국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2018 김해가야금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주관한다.

`2018 김해가야금축제`는 그동안 봄과 가을로 나눠서 `전국가야금경연대회`와 `가야금페스티벌`을 진행했으나 을해부터는 하나로 통합됐다.

오는 30일과 31일에는 경연대회, 다음 달 3일 학술 심포지엄에 이어서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다양한 가야금 관련 행사가 개최된다.

축제의 서막은 전국 권위의 `제 28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로 연다.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일반부)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의 부상이 주어지며 문체부장관상 등 총 47명에게 4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작곡`부문이 신설돼 참가자들은 가야금 기악과 병창, 작곡의 3개 부문 중에 지원 가능하다.

또한 작곡 부문의 당선작은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정기연주회에서 연주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여덟 번째를 맞은 `가야금페스티벌`은 다음 달 5일 `가야금과 다양한 소리의 어울림`을 주제로 동서양 악기들의 다양한 협연을 선보인다.

▲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2018 김해가야금축제에서 다음 달 7일 마지막 날 초연곡을 펼칠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다음 달 6일에는 명창 안숙선, 가야금 명인 양연섭, 지순자가 참여하는 명인전과 시나위 무대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 7일에는 창단 20주년을 맞은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김해팔경가`, `김해아리랑` 등 초연곡을 중심으로 꾸미는 무대와 한국, 중국(대만), 일본 몽골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전통현악기가 협연하는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한편, 다음 달 3일 오후2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는 가야금연주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국공립국악연주단의 현황과 발전과제`, `국악축제의 현황과 발전과제` 등의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지자체별 국악연주단과 국악축제의 운영을 파악하고 우수사례 등을 통해 향후 발전 과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야금페스티벌 공연 관람료는 전석 1천원이다.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asc.or.

kr) 및 인터파크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경연대회 관련 (055-320-1222) 페스티벌 관련(055-320-1234)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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