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대책 마련 촉구
교육청, 대기자 많아 고심
도내 초등 돌봄교실이 부족해 대기자가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교실은 맞벌이를 포함한 한부모ㆍ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위해 초등학교가 운영한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 돌봄교실 이용을 신청을 받은 결과, 정원 초과로 대기 중인 학생은 원래 977명이었다.
이후 추가 수용 등을 통해 지난달 중순 기준 대기자는 732명이 됐다.
올해 도내 공ㆍ사립 초등학교 519곳 중 511곳이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가운데 창원ㆍ김해 등을 위주로 대기자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학교당 많게는 대기자가 20명을 넘김에 따라 대기자 수용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돌봄교실을 신청했다가 추첨에서 떨어져 대기 상태에 놓인 학부모들은 “신청자 전원을 수용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돌봄교실로 활용할 유휴 교실이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정원 조정 등으로 최대한 학생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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