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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즐거운 클래식` 만들어요
올해도 `즐거운 클래식` 만들어요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3.12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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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에 진행했던 오페라 `돈 파스콸레`의 한 장면.

김해가야오페라단 올 행사

4개 음악회ㆍ오페라 등 선사

 지난 2008년 창단 이래 10년간 지역 오페라의 대중화에 기여해온 김해가야오페라단은 지난해 10주년 정기연주회로 그 결실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시민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페라`를 위해 꾸준히 걸어온 오페라단은 2018년을 맞이해 다양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페라단은 2018년 첫 공연으로 봄의 향기를 전하는 `신춘음악회`를 계획했다. 신춘음악회는 다음 달 17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진행된다. 봄과 어울리는 가곡 및 아리아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이 음악회에는 소프라노로 허미경ㆍ성정하 인제대학교 교수, 박현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테너로 김성진 인제대학교 교수, 김충희 부산대학교 교수, 이희돈 계명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오는 6월에는 김해가 배출한 젊은 성악 인재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6월 26일 `푸른 음악회`가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의 젊은 성악 인재들의 재능을 펼칠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와 함께 주최하는 공연이다. 여름의 초입에 어울리는 풋풋하고 싱그러운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국민 작곡가 베르디의 정극 오페라인 `라 트라비아타`는 오는 9월에서 10월 중에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김해 출신 혹은 김해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교수나 기성 성악가 △김해 출신의 전공학생과 신인 음악인 △서울 및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3개의 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역 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동민 단장은 "김해시민과 중-고등학생들에게 좋은 예술 문화를 경험하게 하고 그 경험을 통해 오페라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영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김해시민(장유지역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는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는 12월 11일 김해서부복합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 무대에는 김해 출신의 교수 및 기성 성악가와 따소미문화예술단원이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기존의 딱딱하고 무거운 정통 클래식이 아니라 대중들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곡들로 시민들이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게끔 기획하고 있다.

 강동민 단장은 올해 공연을 통해 `클래식`이 김해에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한다. 그는 "대중에게 따분하고 심심하다는 이미지로 고착돼 있는 클래식을 `재밌고 즐겁게` 보여줄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지고 공연을 기획했다"며 "이런 예술 공연들을 계속 접하면서 시민들과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점진적으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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