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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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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매일
  • 승인 2018.03.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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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미경 임미경 박사 약선디자이너 푸드BTN ‘똑똑한 한끼’ 진행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ㆍ정신적ㆍ사회적 안녕의 완전무결한 상태이다”라고 보편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인체는 적절한 영양의 공급을 통해 스스로 치유 능력을 갖는 복합적인 기관이다. 지구환경 오염에 따른 독소에 대한 인체에 지속적인 노출, 불충분한 영양, 흡연, 알코올 섭취로 인체를 무리하게 다루더라도 몸은 치유 능력을 발휘하면서 질병의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 다년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조금의 도움을 주더라도 몸은 반응하고 기능을 계속한다.

 인체가 일상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미네랄, 효소, 물, 아미노산, 탄수화물 및 지질과 같은 영양소를 함유한 기본적인 물질을 제공받아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영양공급과 운동, 그리고 균형 잡힌 식이의 도움으로 더욱 건강하고 노화를 늦추고 아프지 않으면서, 오랫동안 장수를 누릴 기회가 크게 증가될 것이다. 또한 인체가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몸은 정상적인 기능이 손상돼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병의 징후가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건강하다고 할 수는 없으며, 단지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다.

 현대인들이 섭취하는 식품은 대부분 조리되고 가공된 것이 많아서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제대로 얻지 못한다는 점과 몸이 적절하게 그 기능을 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필수적인 영양소를 파괴시키는 고온에서의 조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조리과정 중에 생성되는 독성물질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10년간 영양소와 인체에 대한 영향, 질병과 관련된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그 중 식물영양소라고 알려진 식물생리(활성)물질은 생물학적으로 활성을 띠게 하는 식물 속에 존재하는 화합물이다. 이들은 영양소는 아니지만 식물의 색, 향 및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결정해주는 성분이며, 수천 가지의 식물생리물질의 존재를 확인, 이들 화합물의 복합체를 추출해 알약, 분말 및 캡슐 형태로 농축시키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소위 영양치료제(nutraceuticals)라 하고 이것이 새로운 형태의 식이 보충제이다.

 사람들의 영양소에 대한 요구량은 개인별로 다른 만큼 건강으로 가는 첫 번째의 필수요건은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체적인 영양의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알아서 스스로 건강 상태를 증진시키고 질병을 피하고 자연이 지향하는 방법으로 조화로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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