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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항 물동량 2년 전보다 33.7% 줄었다
마산항 물동량 2년 전보다 33.7% 줄었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2.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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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월 전국항만 통계

물류비용 저렴해도 감소

 지난 1월 전국의 항만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한 가운데 마산항의 감소 폭이 특히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올해 1월 전국항만물동량에 따르면 마산항의 처리실적은 94만 4천721t으로 지난해 1월 118만 1천678t보다 20.1%나 줄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2016년 141만 4천775t에 비해 무려 33.7%나 준 것은 물론 2010년 물동량(115만 2천t)과 비슷한 규모다. 마산항의 물동량 감소 폭은 목포항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컨테이너 물량이 1만 8천324R/T로 지난해보다 9.9%, 비컨테이너 물량이 92만 6천397t로 20.2%씩 감소했다.

 운송비중이 높은 철재의 수입감소와, 차량 및 차량 부품의 수출감소, 시멘트 내항물량 감소가 전체물동량 감소를 이끌었다.

 마산항 물동량이 지난해부터 줄기 시작한 것은 크게 위축된 지역경기가 반영된 것이기는 하지만 다른 항만보다 물류비용이 저렴한데도 전체 흐름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우려할만 하다.

 물동량이 늘어난 곳은 포항항(3.4%)과 군산항(9.3%) 두 곳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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