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40 (수)
여야, 지방선거 선거체제 본격 준비
여야, 지방선거 선거체제 본격 준비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2.22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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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주중 공관위 구성

빠르면 3월 공천 마무리

민주당, 기획단 큰 틀 준비

중앙당ㆍ시도당 나눠 진행

 여야가 6ㆍ13 지방선거가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은 6월 지방선거를 필승을 위해 이번 주 중으로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하고 다음 달부터 공천작업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홍준표 대표는 2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관위 구성과 공천 기준 등을 논의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홍 대표는 이날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이 곧 끝나고 본격 지방선거 체제로 들어가게 된다”며 “이번 주 내에 중앙당 공관위 규정을 마무리하고 지역별 공관위 공천관리위원 지침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중앙당과 시ㆍ도당으로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중앙당은 광역단체장이나 우선 추천지역 후보에 대한 공천을 실시하고 공천 기준을 정한다. 중앙당 공관위는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 때처럼 10명 안팎으로 구성되고 당내 인사보다 외부 인사 비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ㆍ도당 공관위는 중앙당에서 정한 공천 기준을 토대로 지역별 후보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며 시ㆍ도당 공관위원장은 각 시ㆍ도당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 전략을 수립하는 지방선거총괄기획단도 이날 임명장 수여식을 통해 구성을 완료했다.

 총괄기획단은 홍문표 사무총장과 권성동 의원이 공동단장을 맡고, 산하에 대여투쟁본부와 지방선거기획본부, 여론조사팀 등을 운용한다. 대여투쟁본부장은 원내수석부대표인 윤재옥 의원이,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은 전략기획부총장인 김명연 의원이 맡았다. 여론조사팀장은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이 맡았다. 경남에선 박대출 의원이 총괄기획단 홍보소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발굴하기 위한 공약개발단도 운영한다.

 당 관계자는 “공관위는 홍 대표가 위원장으로 있는 인재영입위원회 등과 맞물려 운영된다”면서 “빠르면 3월 말, 늦어도 4월 중순까지 후보 공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중앙당과 시ㆍ도당의 나뉘어 진행 중에 있다.

 중앙당에선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공천 작업을 벌이며 각 시ㆍ도당에선 기초단체장 및 광역ㆍ기초의원 등에 대한 공천을 담당한다. 민주당 중앙당에선 지방선거의 큰 틀을 지방선거준비기획단(단장 이춘석 사무총장)에서 준비하고 있다. 기획단은 매주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ㆍ당규를 해석하고 지방선거의 시행세칙 등을 준비해왔다.

 또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을 대상으로 자체 평가도 실시했다. 지방선거기획단은 지방선거기획본부로 확대개편, 산하에 전략과 정책, 공약 등을 담당하는 하부 조직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평창올림픽 직후 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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