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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 매출 급신장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 매출 급신장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8.02.22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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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ㆍ수출확대 작년 13억

전년비 3배 증가 시장 견인

운영수지 보도 논란 일축

 지난해 고급 가루녹차의 미국 스타벅스 납품 등에 힘입어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가 운영하는 녹차가공공장의 매출규모가 전년에 비해 약 3배가량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하동녹차연구소에 따르면 녹차가공공장은 지난해 잎차를 비롯한 녹차 판매, 가루녹차 등 해외수출, 대기업 임가공 등으로 12억 7천2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총매출액 4억 3천700만 원에 비해 290% 신장된 수치이다.

 녹차가공공장은 또 이 기간 재료비, 인건비, 공공운영비, 시설비 등으로 19억 3천500만 원을 지출했다.

 이 지출액에는 가루녹차 분쇄기 등 고정자산 구입비(시설비) 3억 9천800만 원과 원자재ㆍ완제품ㆍ부자재 등 향후 판매 가능한 재고 3억 9천만 원이 포함돼 실질적으로는 1억 2천500만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하동녹차연구소는 지난해 미국 스타벅스에 고급 가루녹차 100t 수출 계약을 체결해 국내 차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가루녹차 시장의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 인해 하동녹차가 국내 최고의 품질이라는 등식을 성립시켜 하동지역 제다업체의 차 소비 및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등 지역 차 산업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최근 모 지역신문이 녹차가공공장의 운영수지를 보도하면서 고정자산 투자비, 매출액 중 채권으로 이월된 금액, 계속 사용 중인 원ㆍ부자재 재고 평가액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하동녹차연구소는 운영수지에 대한 해당 신문의 자의적인 해석과 악의적인 제목으로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에게 사실과 다르게 보도함으로써 녹차연구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국 소장은 “외부의 어떠한 견제나 방해에도 흔들림 없이 차 생산자의 소득증대와 하동차 산업발전의 핵심동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차 가공제품의 내수 판매와 가루녹차의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자립화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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