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야산ㆍ통영 사찰서 불

　경남 18개 시ㆍ군에 건조경보 및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창원기상대는 창원과 밀양에 건조경보가 발효됐고 나머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오후 2시 22분께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25분께 큰불이 잡혔다.

　이 불로 임야 0.02㏊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산림당국과 김해시는 추정했다.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10분께 통영시의 한 사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사찰 내 임시 건물 등 100㎡가 타고 집기류 등이 소실돼 1천800여만 원(소방서 추정)의 재산 피해가 났다.

　두 화재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며 “일교차도 크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