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스틸(주)의 송원갤러리에서 제17회 새 봄을 맞아 원로 수채화가 조현계 화백의 초대전이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3월5일 오후 6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4월30일까지 휴일을 제외한 평일 관람이 가능하다.
조현계 화백은 우리나라 수채화 화단을 이끌어 오고 있는 대표적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언제나 종이가 아닌 순면(純綿)에다 독자적 예술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그는 또 현장성을 살려내는 대가적(大家的) 수채(水彩)의 선율을 선사해온 한국수채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의 수작(秀作) ‘소매물도’를 비롯한 ‘적상산’, ‘성산일출봉’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저는 언제나 현장에서 그림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자연의 색채를 그대로 그려내고자 흰색과 검정색을 안 씁니다.”
생명의 수채화를 고집해오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새 봄의 자연을 생생하게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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