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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지속에 작년 통화량 129조 늘어
2018년 02월 13일 (화)
연합뉴스 7618700@kndaily.com
증가율은 4년 만에 최저

평균잔액 2천471조원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돈이 계속해서 풀리며 지난해 통화량이 129조 원 가까이 늘었다.

 다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인 여파로 통화량 증가율은 4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7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해 통화량(M2ㆍ광의통화)의 평균잔액(원 계열 기준)은 2천471조 2천256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 2016년(2천342조 6천213억 원)과 견줘 5.5%(128조 6천43억 원) 늘어났다.

 M2 전년 대비 증가액은 지난 2011∼2013년 100조 원을 밑돌았다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꼬박꼬박 100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증가율은 2013년 4.8%에서 2014년 6.6%, 2015년 8.6%로 확대하다가 2016년 7.3%에 이어 2년 연속 둔화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광의의 통화 지표다.

 M2 증가는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등 민간신용 증가율이 축소하면서 통화량 증가율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은행과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전 금융권 가계대출액은 90조 3천억 원으로, 전년 증가액의 72% 수준으로 둔화한 바 있다.

 상품별로는 현금통화의 연 평균잔액이 91조 5천71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4%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은 전년 대비 10.3% 늘어난 211조 8천9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천320조 2천470억 원)는 6.6%, 기업(637조 4천540억 원)이 4.5%씩 각각 늘었다.

 지난해 협의통화(M1)의 평균잔액(원 계열)은 802조 165억 원으로 9.2% 늘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M2의 평균잔액(원 계열)은 2천527조 6천413억 원으로 4.7% 증가했다.

 M2 증가율은 최근 5개월간 4% 중후반대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M2를 휴일, 명절 등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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