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0:19 (금)
침체된 화훼농가 살리기 ‘앞장’
침체된 화훼농가 살리기 ‘앞장’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8.02.04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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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생활 속 꽃 소비운동 화훼 치료 프로그램 등 운영
▲ 지난 2일 김해시청 한 부서 직원들이 화사한 꽃화분이 올려진 테이블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김해시가 침체된 화훼산업에 도움을 주려 ‘생활 속 꽃 소비운동’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영남권 화훼산업 중심지인 시는 지난해 부서 자율로 했던 ‘1 테이블 1 플라워 운동’을 올해부터는 1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 부서에서 연중 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역 특수교육기관인 김해은혜학교에서 화훼(원예) 치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스럽게 꽃 소비가 늘어나도록 했다.

 시는 또 지난해 연말 시청 대회의실에서 처음 개최한 화훼전시회를 올해는 화훼박람회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화훼산업은 국내외 경기침체로 생산과 소비 규모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화훼 소비액 중 85% 이상이 경조사ㆍ선물용으로 소비되고 있지만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경기는 더 악화하고 있다.

 석동원 김해시농업기술센터 농산업지원과장은 “청탁금지법이 일부 개정됐지만 여전히 소비가 되살아나지 않는 데다 한파까지 겹쳐 화훼농가 시름이 깊다”며 “생활 속 꽃 소비운동을 시민 문화운동으로 펼쳐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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