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3:19 (금)
김해 조합 특정정당 가입 의혹
김해 조합 특정정당 가입 의혹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8.02.04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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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대신 협력사쪽 정황 포착

선관위, 경찰로 조사결과 통보

 속보= 김해지역 A조합에서 특정정당 입당을 독려했다는 의혹을 확인해온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이 조합의 한 협력사에서 이 같은 일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1월 17일 자 3면 보도>

 경남선관위는 김해지역 B사에서 직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독려하고 당비를 내도록 한 정황을 확인해 관할 선관위인 김해선관위로 확인결과를 최근 넘겼다.

 도선관위는 이 조합 협력사인 B사 간부(44)의 직원에 대한 특정정당 가입 강요(정당법 위반), 이에 따른 일부 직원들의 당비 납입(정치자금법 위반)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선관위 측은 “A조합 내 의혹은 확인할 수 없었다”며 “김해선관위에서 관할 경찰서로 이러한 조사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며 A조합을 재조사하거나 하는 여부는 조사결과를 넘겨받은 경찰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도선관위는 지난달 15일께 김해선관위에서 조사권한을 넘겨받아 지금까지 사실관계를 확인해왔다.

 A조합에서 지난해 추석 직전 ‘여권에서 김해시장이 배출되면 조합 사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직원과 그 가족에게 민주당 입당을 사실상 강요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한 언론보도에 의해 제기되자 김해지역 자유한국당 측에서 사법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조합 측은 당시 “소설 같은 이야기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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