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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 출범
경남교육청,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 출범
  • 경남교육청
  • 승인 2018.01.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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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따른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 정책 발굴과 결정을 위한 핵심 기구 역할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고 외부 자문단과 도교육청 내 관련 국·과장을 중심으로 구성한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을 출범했다.

추진단은 학생의 진로선택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연구학교와 선도학교를 지원하며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한 정책을 결정한다.

또한, 정책추진단 내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교육과정, 평가, 교원인사, 예산, 시설 등 고교학점제 정책 추진 전반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제도로 2022년 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현재의 학사제도는 출석 일수를 기준으로 학년 단위로 진급과 졸업이 인정된다.

경남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을 대비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와 선도학교를 올해 3월부터 운영한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는 수강 신청제를 도입해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다.

이를 위해 진로와 연계해 학생이 3년간 학업 계획서를 자기 주도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상담?지원하며, 학교는 학생 진로를 고려한 다양한 선택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은 직접 수강 신청해 개인별 시간표를 편성한다.

즉, 학생 흥미, 진로를 고려한 교과를 최대한 학교 내에서 다양하게 개설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한다. 또한, 학교 내 ‘교육과정 지도팀’을 구성해 이를 중심으로 학업계획서와 학습 이력을 토대로 커리큘럼 컨설팅과 개인 시간표 관리 등을 지원한다.

고교학점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도 예상된다. 특히, 경상남도는 전체 고등학교 수 대비 10학급 이하의 고등학교가 약 50% 정도로 소규모 학교가 많아 학생들이 선택한 과목을 개설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또 창원, 김해 등 대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과 진주, 통영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지역 여건이 다양해 경남교육청은 이를 대도시형, 중소도시형, 농어촌 소규모 학교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실무추진팀장인 경남교육청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고교 학점제의 핵심은 학생들의 다양한 수업 선택권 보장으로,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과 더불어 향후 대입에서 학생들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과목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는 고등학교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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