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단체-경남신용보증재단
주목! 이 단체-경남신용보증재단
  • 황현주 기자
  • 승인 2018.01.28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소상공인 마음 놓고 장사하게 길 열어드리죠”
▲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1일 이광시 이사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임직원과 창원종합공구상가 등 팔용동 일대 소기업과 소상공인 밀집지역을 방문해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1996년 창원 중앙동 영업 시작

주 업무 신용보증ㆍ구상채권 관리


지난해 행안부 표창장 수상

9천388억원 보증 지원



 자영업을 하거나 소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겨울 동장군보다 돈 빌릴 곳이 없다는 사실이 더 무섭다고 할 정도다. 어떤 상인은 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울상 짓기도 했다. 이렇게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이들에게 정말 희망은 없는 것일까? 낮은 신용등급으로는 10원 한 푼도 빌릴 수 없다는 생각, 부동산 등 마땅한 담보물이 제공되지 않으면 돈을 빌릴 수 없다는 생각, 정부가 입으로만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이라는 생각. 이러한 생각을 한 번에 타파해주는 곳이 분명 있다. 그곳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이다.

 “열심히 살고 있는 분들의 입에서 갈수록 어렵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현상은 분명 정부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죠. 기업을 운영해본 저로서는 그분들이 괜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그럴수록 우리 재단이 많은 도움이 돼드려야 한다는 것을 느끼죠.” 이광시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소상공인 등에게 재단이 든든한 방패막이 되고 싶다는 뜻을 우선 밝혔다. 이 이사장 역시 30여 년 넘게 중소기업을 운영했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의 행복과 함께하는 경남지역 경제의 희망’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의거해 사업성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융통을 원활히 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하고 있다. 주요업무는 신용보증, 신용조사, 구상채권 관리, 기본재산관리 등 대출에 필요한 것들을 진행하는 물론 창업교육과 경영컨설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즉 은행을 직접 거치지 않아도 이곳으로 찾아와 필요한 자금액수나 어떤 목적에서 자금이 필요한지 등을 알려주기만 해도 제2금융권 연체기록 등만 없다면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대출을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 1996년 창원 중앙동에 처음 문 연 이곳은 경남도내에 위치한 6만여 곳의 중소기업이 재단에 필요한 기금을 빌려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만 7천140여 건 9천388억 원을 보증지원했다. 재단은 원칙적으로 기본자산의 15배를 보증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연간 100억 원 정도를 출연하고 있다. 재단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거나 연 소득 4천만 원 이하인 저신용자ㆍ저소득 자영업자를 위한 중앙정부의 햇살론 외에도 지역신보에서는 최초로 동일한 ‘희망두드림’ 특별보증을 독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이 상품의 경우 지난해 50억 원 규모였던 것이 올해는 100억 원으로 자금이 늘어났으며, 1년간 2.5% 금리지원과 함께 보증료 50% 감면 혜택이 있다. 이어 재단은 현재까지 경남도 각 지역별로 10곳이 위치하고 있는데, 올 3월에는 진해지점이 새롭게 문을 엶에 따라 11곳으로 늘어났다. 덕분에 지난해 말, 재단은 행정안전부로부터 ‘2017년 지방 출자 출연기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장까지 수여받았다.

▲ 이광시 이사장


 재단의 소상공인 신용보증제도 이용 절차는 소상공인이 보증상담과 이에 대한 신청을 하면 재단에서는 사업장 방문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보증심사와 보증서발급, 자금지원 등 네 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또한 창업자금이나 운영자금이 필요한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은 먼저 사업장 소재지에 있는 관할 영업점을 방문해 정부와 지자체 정책자금이나 협약자금 등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자금을 신청하면 된다. 보증신청접수가 완료되면 심사담당 직원이 사업장을 방문해 시설현황 및 매출규모 등을 확인하고, 이후 자금용도, 금융거래상황이나 사업전망 등 추가적인 심사과정이 완료되면 보증지원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도내의 경제 상황이 썩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재단이 행안부 표창을 수여받았다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 철강과 조선, 제조업종 등이 어느 지역보다 밀집돼 있는 경남은 특히 조선업 경기가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조선업과 밀접한 철강과 중공업 등 업종도 급속도로 쇠락해지고 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조선업이 다시 일어선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더불어 건설업도 마찬가지죠. 특히 조선업은 노동집약사업 중 하나죠. 사실 저는 조선업이 가장 걱정입니다. 조선업과 연계된 기업들을 살릴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사장은 조선업체를 비롯한 무너져가는 기업체가 살기 위해서는 정부가 실현 가능한 것을 실현해야 함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가령, 오너가 회사에 수혈할 수 있는 개인자금을 갖고 있다면 그것을 사업체에 투자하는 방식이 되면 이 과정에서 정부가 양도세 등 세금을 조금이라도 감면해주는 정책을 세운다면 쉽게 무너질 업체도 무너지지 않고 유지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취업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장사나 창업을 해보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다소 회의적이었다. 창업 후 운영부진과 함께 과도한 빚으로 파산신청의 악순환이 갈수록 늘어만 나고 있는 탓이다.

 “사업에 대한 사전지식과 충분한 준비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창업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는 점과 사업 아이템의 부재로 음식점 등 과열경쟁이 예상되는 업종이 창업에 수월하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선택하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다 보니 매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창업에 소요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게 돼 폐업을 하게 되고, 결국 과도한 빚을 견디지 못해 개인회생이나 파산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재단은 소상공인 등이 창업과 폐업, 고금리 대출을 받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에 재단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 결과 재단은 지난해 고객센터와 올해 기업지원부를 신설했다. 고객센터 개설이유는 직접 재단으로의 방문이 여의치 않는 고객을 위해 개설한 것으로, 팩스상담까지도 가능하며, 현재 10여 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기업지원부의 경우 소상공인 컨설팅 등 목적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재단은 자체 강당까지 별도로 짓고 있을 정도로 고객들을 향한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경남지역의 올해 경제여건도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재단은 정부와 도의 방침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보증공급 목표를 5만 1천200건에 1조 원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특히 재단의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보증절차를 진행하는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자리 안정자금 현장 홍보 캠페인’ 등을 전개해 자영업자들에게 일자리 안정자금 제도를 적극 설명하고 활용을 권유하는 기회를 드리고 있습니다. 금융은 고객들에게 우산이 돼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 따뜻한 희망, 경남신용보증재단이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남신용보증재단 연혁



1996년 경남신용보증조합 설립

2000년 경남신용보증재단으로 명칭 변경

2004년 진주지점 개점

2006년 양산지점 개점

2008년 마산지점 개점

2009년 거제지점 개점

2010년 김해지점 개점

2011년 사천지점 개점

2011년 중소기업 지원유공단체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11년 통영지점 개점

2014년 지방자치단체 출자ㆍ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ㆍ시행

2015년 거창지점 개점

2016년 제9대 이광시 이사장 취임

2016년 창녕지점 개점

2017년 누적 신용보증 공급금액 6조 원

2017년 17년도 출자ㆍ출연 기관 경영우수기관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2018년 기업지원부 신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