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07 (금)
김성태 부산상의 회장 후보 사퇴
김성태 부산상의 회장 후보 사퇴
  • 최학봉 기자
  • 승인 2018.01.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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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ㆍ허용도 회장 2파전
 김성태 코르웰 회장이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을 지지입장을 표명하며 부산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

 김 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과 지역 상공계의 발전을 기대하며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후보 사퇴로 부산상의 23대 회장 선거는 동일철강 장 회장과 태웅 허용도 회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고 지역 상공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국회 등으로부터 정책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차기 부산상의 회장은 중앙 무대 활동 경험과 함께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적정한 연령대의 인물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50대의 장인화 회장은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장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또 “위법하고 불합리한 회장 선출 관행을 차단하고 혁신을 추구한 조성제 회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의원 간담회가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이달 26일 의원 간담회를 열어 부산경제와 상공계 발전방안에 관한 두 후보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뒤 단일 추천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도 후보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의 의원의 표결로 추천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의원 간담회를 앞두고 두 후보는 회원사를 방문하며 모두 표밭 다지기에 열중하고 있어 단일 추천후보는 표결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만일 단일 추천후보가 되면 올해 3월 16일 열리는 부산상의 임시의원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다.

 부산상의는 24일 오후 두 후보 측과 논의해 표결 방법과 절차 등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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