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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관리자, 생각하게 만드는 시험 고민한다
학교관리자, 생각하게 만드는 시험 고민한다
  • 경남교육청
  • 승인 2018.01.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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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평가 아카데미 1차시 독서토론…29일까지 창원 등 5권역 업무와 권위 내려놓고 열띤 토론…학교관리자 105명 대상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2일부터 도내 105명의 교장, 교감, 장학사를 대상으로 ‘학교관리자 학생평가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1차시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먼저 ‘평가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프로그램은 독서토론, 저자특강, 교육정책의 이해와 적용, 선진학교 방문으로 구성해 사전 신청한 교장, 교감, 장학관(사) 105명을 대상으로 1년간 30시간 과정으로 운영한다.

참석자들은 대상 도서로 선정된 ‘대한민국의 시험(이혜정 저)’을 미리 읽고, 29일까지 진행하는 5개 권역(창원, 진주, 통영, 김해, 도교육청) 11개 분임별 1차시 토론에 참여했다.

창원 풀만호텔과 진주 어린이박물관에서 이뤄진 독서토론에 참석한 교장 등 50명은 3개 분임으로 나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시험’에 대해 3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창원, 진주권역에 이어 통영권역은 25일 통영국제음악당, 김해권역은 29일 김해아이스퀘어 호텔, 교육전문직(장학관, 장학사)은 29일 도교육청 2청사 북카페에서 독서토론을 한다.

2차시는 31일 오후 2시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1차시 독서토론 대상 도서였던 ‘대한민국의 시험’ 저자 이혜정 교수를 초청해 ‘평가혁신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세미나’를 연다. 토론이 포함된 세미나형 특강으로 참석을 희망하는 교원과 학부모가 모두 참석할 수 있다.

이후 3차시는 ‘교육과정-수업-평가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이형빈 저)’에 대한 독서토론이 예정돼 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학교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 외에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도 동시에 진행한다. ▲‘2018학년도 1학기 맞이 수업과 평가 설계 캠프’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중등 교사 170명을 대상으로 24∼27일까지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에서 열린다.

수업과 평가 설계 캠프는 교과별 4~5명 모둠으로 1학기 교실수업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활동지와 평가 문항을 제작하는 실습형 캠프이다. 이와 함께 ▲29일 1시에 도교육청 2청사 대회의실에서 진행하는 충북대 응용교육측정평가연구소 김선 교수 초청 ‘과정형 수행평가와 채점기준’ 특강도 희망 교원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어 ▲31일 오후 2시에는 ‘대한민국의 시험’과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의 저자 이혜정 교수 초청 ‘평가혁신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세미나’가 학교관리자,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다.

경남교육청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결과를 가르치는 교육에서 과정을 가르치고, 수용적 교육을 창의적·비판적 교육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평가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현장의 학부모, 교사, 학교관리자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수를 개설해 학생평가 방법 개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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