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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학의 산실 양산에서 역량중심 미래교육의 출발을 알리다
체험수학의 산실 양산에서 역량중심 미래교육의 출발을 알리다
  • 경남교육청
  • 승인 2018.01.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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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사회,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수학공감콘서트’양산 초·중 학부모 500여 명 참석…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3일 체험수학의 메카, 양산에서 변화하는 사회, 교육의 미래 ‘2018. 수학공감콘서트’를 양산 초?중학교 교직원,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4개 지역(거제, 양산, 김해, 창원)을 순회하는 릴레이 콘서트 중 거제에 이어 두 번째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라 불리는 ‘미래사회’의 변화된 모습과 이에 대처하는 2018년 경남교육 정책과 방향을 학부모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콘서트는 릴레이 방식이지만 지역 특성에 맞게 조금씩 진행방법을 달리하는 맞춤식 콘서트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미래사회의 특징과 이를 대비하기 위한 경남교육정책에 대해 강연보다는 청중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로 구성해 자칫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날 석종득 세상모든소통연구소장은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사회는 IT기술의 융합으로 인한 빠른 변화를 특징으로 하며, 타인과 협업하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 경남교육은 협업과 소통?공감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수학교육에서 찾았으며, 이를 위해 경남수학교육정책은 단순 문제풀이 식이 아닌 학생들끼리 협업하며 스스로 원리와 개념을 발견하는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교육청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수학교육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한 학부모는 “미래교육의 경쟁력을 수학에서 찾고 있으며, 특히 미래 직업군에 수학과 관련된 부분이 많았다.”며,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동환 부산교육대학교 교수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은 4C(비판적 사고,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창의력)로 이는 수학을 통해 길러질 수 있으며 평소 학생들은 느리고, 깊게 생각하며 혼자 하는 문제풀이가 아닌 집단지성을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은 자녀에게 수학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자녀가 수학을 생각하고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오는 3월 전국 최초로 경남수학문화관의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진주와 거제에도 수학체험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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