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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본사 상반기 창원 온다
한화테크윈 본사 상반기 창원 온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1.18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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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 본사인원 전입 1천억원 신규 투자
10년내 항공엔진 분야 세계 3위권 진입 노려
 국내 최대 항공엔진 제조기업이자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대표적 대기업인 한화테크윈(주)(대표이사 신현우)의 본사가 창원으로 이전한다.

 한화테크윈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 있는 본사를 올해 상반기 중 성산구 성주동 소재 한화테크윈 창원2공장으로 이전한다. 한화테크윈은 지난달 대표이사 담화문을 통해 영업ㆍ생산ㆍ지원부문 간 협업을 강화하고 경영진의 현장 이해도 제고, 사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본사 창원 이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화테크윈은 본사 주소는 창원으로 돼 있으나 서울이 실제 본사역할을 해왔다.

 한화테크윈은 18일 창원시와 시청 회의실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신현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이전과 함께 1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한화테크윈은 성실한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첨단산업 발전에 적극 노력하고, 창원시는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한화테크윈은 본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설인프라 및 설비에 약 1천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본사 이전과 함께 현재 세계 10위권인 항공엔진 제조분야에서 10년 내에 세계 3위권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150여 명의 본사 임직원이 창원시로 이동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는 “항공기엔진 ‘글로벌 넘버1’ 비전 실현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업투자와 기업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창원시가 많은 지원과 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화테크윈은 항공엔진, 첨단로봇을 주력생산품으로 지난 2016년 2조 5천여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창원공단 대표적 대기업이다. 2015년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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