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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도내 청소년 힘 보탰다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도내 청소년 힘 보탰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1.18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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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곳 헌옷ㆍ폐휴대폰 모아
▲ 지난해 11월 28일 박종훈 교육감(오른쪽 네 번째)과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가 업무협약을 했다.

 경남도교육청은 18일 도내 학생들이 기증한 헌 옷과 폐휴대전화를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앞서 경남교육청과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노동자상 건립과 강제징용 현장기행사업을 함께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이후 도내 200여 학교가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청소년 참여운동의 하나로 폐품 모으기에 동참해 헌 옷 4t 분량과 폐휴대폰 2천여 개를 모아 이날 전달했다.

 추진위는 노동절인 오는 5월 1일에 창원 정우상가 앞 도로에 노동자상을 세울 예정이다. 또, 일제 강제징용의 역사적 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예작품을 공모해 이를 노래로 제작ㆍ보급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폐품 수거에 많은 학생이 스스로 동참한 것은 청소년들의 성숙한 역사의식과 올바른 한일관계가 정립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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