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2:06 (금)
하동 에코맘, 면세점서 만나요
하동 에코맘, 면세점서 만나요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8.01.18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골까까’ 등 9개 제품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점 올 매출 150억원 목표
▲ ㈜에코맘의 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SM면세점의 수출농식품 판매ㆍ홍보관에 9개 제품을 입점하고 18일 오픈했다.

 슬로시티 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사회적기업 (주)에코맘의 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유명 면세점 입점에 성공했다.

 하동군은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SM면세점의 수출 농식품 판매ㆍ홍보관에 9개 제품을 입점하고 18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에코맘이 입점ㆍ판매하는 상품은 ‘산골까까’ 시리즈의 배칩, 사과칩, 딸기칩과 ‘산골쌀까까 유기농현미’ 시리즈인 현미감귤스틱, 사과당근스틱, 단호박스틱, 단호박흑임자스틱, 자색고구마스틱, 시금치스틱 등이다.

 또한 이곳에는 하동지역의 우수 농ㆍ특산물을 재료로 다양한 가공품을 제조ㆍ판매하는 자연향기(대표 권자연)도 하동녹차 명란맛김을 입점ㆍ판매한다.

 에코맘과 자연향기가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에 성공한 것은 청정 하동 제철 농ㆍ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제품의 우수성에다 행정과 업체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면세점 입점을 타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군과 에코맘은 인천공항 신청사의 면세점 입점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SM면세점 사업담당자와 접촉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이상국 농촌진흥과장과 오천호 대표가 직접 (주)에스엠 면세점 사무실을 찾아 제품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에스엠 면세점은 같은 달 10일간의 1차 제안서 평가에 이어 같은 해 12월 2차 상품 실사평가를 통해 9개 제품의 입점이 최종 확정됐다.

 2012년 설립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청정 하동에서 생산된 제철 농ㆍ특산물로 월령별 성장 시기에 맞는 영ㆍ유아 맞춤형 이유식을 생산ㆍ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유기농 이유식을 비롯해 아기반찬, 과일칩, 유기농 쌀과자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에코맘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그해 3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영ㆍ유아식품존을 개설하기도 했다.

 에코맘은 해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15년 10명이던 직원들이 2016년 21명, 지난해에는 33명으로 늘어나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매출도 지난해 65억 원에서 올해는 1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에코맘과 자연향기의 이번 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에서 생산ㆍ가공된 맛밤, 유과 등 다양한 상품을 입점시켜 가공업체는 물론 지역 농ㆍ특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