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0:34 (화)
“스타필드 창원 기존 상권에 충격 줄 것”
“스타필드 창원 기존 상권에 충격 줄 것”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1.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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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창원지역협의회 하남ㆍ고양 조사단 조사 “상당수 품목 전통시장과 중복” “교통대란 가장 큰 문제” 지적
 스타필드 창원은 기존 상권에 충격을 줄 수 있고 교통대란도 불러올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지역위원장협의회는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스타필드 하남ㆍ고양점 현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4일 현장조사에는 김기운ㆍ하귀남 위원장과 김지수 도의원, 김장하ㆍ송순호 시의원 등이 참가했다. 주변 교통 상황, 입점 브랜드의 전통시장과의 중복 여부, 생활편의시설의 주민 이용실태 등 스타필드 창원 입점 쟁점에 조사의 초점을 맞췄다.

 조사결과 하남점 일대는 주말이면 교통난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단은 “하남점은 하남시청과 직선거리 1㎞ 내에 위치한 도심으로 창원점 입점예정지와 유사한 곳”이라며 “창원점이 들어서면 유니시티 입주민 교통량을 포함해 평일 하루평균 1만 8천700대, 주말 3만 5천300대의 추가 교통량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세계 측이 지난달 발표한 하남점 1일 평균 방문객 5만 명, 주말 10만 명을 적용한 예상치다.

 조사단은 “입점예정지 인근의 중동사거리, 도계광장 교차로, 평산사거리 등 주변은 지금도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며 “교통량이 더해지면 위험한 짜증도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가장 면밀히 검토해야 할 부분은 교통체증 문제”라고 지적했다.

 상당수의 품목이 소상공인 주력 품목과 일정 부분 중복되는 것도 확인됐다. 조사단은 “스타필드 주력 매출품목 대부분이 전통시장 품목과 중복됐다”며 “이는 지난해 하남점에 대한 중소기업연구원 조사결과와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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