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47 (토)
생활 속 예술 향기로 문화도시 만들어요
생활 속 예술 향기로 문화도시 만들어요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1.17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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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전당 상반기
43건 83회 공연 `시즌제` 지역 작가 발굴ㆍ교류 전시 가야 문화 활용 사업 구상
▲ 김해문화의전당에 상반기 공연할 리처드 용재 오닐(왼쪽)과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김해문화의전당(사장 윤정국)은 `생활 속에 스며드는 예술의 향기, 시민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문화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열고 2018년을 항해할 계획을 세웠다. 전당은 여러 공연ㆍ전시를 비롯해 문화정책, 문화예술교육, 무대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구상해 진행 중에 있다.

 전당이 여는 상반기 주요 공연으로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모차르트 연주에 독보적인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비롯해 오페라 `리골레토`, `리처드 용재 오닐리사이틀`, 뮤지컬 `팬레터`, 연극 `장수상회` 및 시리즈공연과 레퍼토리 등이 있다.

 이 풍부한 공연을 즐길 때에 주목할 만한 것은 `공연시즌제`다. 전당은 최근 도입한 공연시즌제를 올 상반기에 시행한다. 1월부터 6월까지 총 43건 83회 공연을 묶어 다양한 패키지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조기예매(2월 1일~28일), 유료회원 할인, 단체할인 등 폭넓은 할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 상반기 김해문화의전당이 기획한 오페라 `리골레토`의 한 장면.

 예술전시는 지역 작가 발굴과 소통에 더욱 치중됐다. 경상권과 경기권 작가들이 안산과 김해를 순회하며 펼치는 전시 및 학술세미나가 안산문화재단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 교류는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 `INTER-CITY展`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온다.

 또한 지역 작가 발굴과 지역미술문화 활성화를 위한, `New Face, Artist in Gimhae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시각예술 창작산실 전시지원사업 `두 도시 이야기`도 윤슬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로비갤러리 프로젝트`, 공공기관 공간을 활용한 `찾아가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영남권 큐레이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영남 큐레이터워크숍`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당은 올해 가야사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축제와 창작 사업도 펼친다. `전국가야금경연대회`와 `가야금페스티벌`을 올해부터는 `가야금축제`로 통합해 봄에 개최할 계획이다.

 또 `허왕후 산행길 축제`와 `문화재야행`은 김해 동상동 원도심의 아시아문화와 연계해 아시아 축제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가야사 소재 창작뮤지컬 제작을 위해 극본공모도 상반기 진행하며 올해 말에는 작품 개요를 보이는 쇼케이스를 계획 중에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는 `2018년 GASC시민문화예술대학`이 대기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유명강사들을 초청하고 공연 및 전시 관람의 활발한 문화예술 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영상미디어센터를 통한 미디어강좌와 영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김해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규 문화예술체험과 진로체험교육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야문화를 주제로 문화특성지역 조성사업도 계속해서 매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문화도시 사업추진단 구성, 도시문화 네트워크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문화살롱, 기획자 양성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예술 정책사업에도 눈이 간다. 전당은 시민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문화사업 노브레이 `끼`, 공장근로자들의 문화향유 기회 증진을 위한 `ART FACTORY`, 이주민과 선주민간의 문화화합을 위한 `글로벗 합창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정국 사장은 "돌이켜보면 지난해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 올 한 해는 지역문화생태계 형성과 보다 나은 고객만족을 위해 공연, 전시, 문화정책, 문화예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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