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20 (목)
음악 꿈나무, 떨리는 첫 공연 `빛난다`
음악 꿈나무, 떨리는 첫 공연 `빛난다`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1.17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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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다볕유스오케스트라 경남문화예술회관 창단 공연
 음악을 사랑하는 꿈나무들의 활동에 막을 여는 행진곡이 진주에 울려퍼진다.

 오는 25일 오후 7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진주다볕유스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가 펼쳐진다. 오케스트라는 A.Dvorak의 Overture Carnival, Elgar의 Cello Concerto in E op.85 miner 4th mov(협연자 연세대학교 2학년 첼리스트 이가은), A.Dvorak Symphony no.9 in e miner. op.95 `from the new world` 등을 선보인다.

 진주다볕유스오케스트라는 전문예술법인 다볕문화의 산하기관이다.

 진주다볕유스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음악을 사랑하는 진주, 함양, 창원 등 지역의 전공, 비전공자 130여 명이 음악의 꿈을 꾸는 곳이다. 창단은 지난해 3월에 했지만 창단 연주는 1년간 갈고닦아 오는 25일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전계준 지휘자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빛내는 인재들을 위해 오케스트라를 마련했다. 전 지휘자는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예술 활동을 하던 친구들이 중학생이 되면 예술 활동을 할 길이 막혀버리게 된다. 교육적으로도 중학생이 되면 예체능보다 학업에 열중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 친구들은 늘 예술에 갈망하게 된다"며 "그런 친구들이 뜻을 펼치고 음악에 대한 열망을 해소할 수 있게 돕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진주다볕유스오케스트라는 향후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반기, 하반기 연주회를 끝내고 병원이나 양로원 등에 찾아가는 음악회나 앙상블 연주를 계획하고 있다. 더 큰 포부도 있다. 장기적으로 실력을 쌓은 오케스트라가 유럽투어도 나서는 것이다. 다볕은 `볕이 드는 마을`이라는 순 우리말이다. 전 지휘자는 "도시, 시골을 떠나 음악으로 뭉친 아이들이 음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창단연주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55-963-654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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